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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 View시작점View | 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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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의 미래를 새롭게 바꿔나가고자 노력하는 이지태스크 대표 전혜진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몸은 하나이다 보니, 업무 효율화와 협업에 눈을 뜨게 되었고, 제가 깨달은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20대 초반에 처음 창업하셨을 때는 어땠나요? 다시 창업에 도전하신 이유가 있나요?

20대 첫 창업은 혼자서 e-bay에서 중고명품 시계를 사서 한국의 auction에 파는 일이었어요. 그다음으로 고양이 분양사업을 했는데,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일본에서 고양이를 보내줄 사람도 필요했고, 동물병원에 영업할 사람들도 필요한 일이었어요.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면서 점점 스케일업을 어떻게 하는지가 정말 궁금했어요. 그래서 창업학 석박사를 전공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죠.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의 고민을 이제 풀어놓을 때가 되었다고, 새롭게 도전해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이지태스크'는 어떤 문제의식에서 시작하셨나요?

저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시간 자체가 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수익이나 결과물과 직결되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질 수 밖에 없었어요. 

일하는 방식과 직업이 다양해짐에 따라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성장 욕구를 가진 조직 형태로 바뀌어가면서 

시간당 업무 효율에 대해서 고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을 할 때, 자신이 잘하는 영역에 더 에너지를 많이 쓰고, 그렇지 못한 부분의 일은 나누어주면서  상호 성장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구인 구직 게시판 형태에서는 서로 사람을 탐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시간과 에너지를 벌려고 비용을 지불하고 사람을 쓰는데, 오히려 시간과 에너지가 뺏기기도 하니까요. 

더군다나 한 두시간 업무는 맡길 엄두도 내지 못하죠.  저는 이런 불필요한 소모를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문제를 저만큼 고민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서 직접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이지태스크'에서 업무를 요청받아 일을 하는 사람을 '단순 알바' 혹은 '비서'로 칭하지 않고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이루미'라고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

이지태스크는 누가 누구 위에 있거나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바쁠 때는 일을 맡기고, 한가할 때는 일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ppt를 잘하면 일을 맡고,

 photoshop을 못하면 맡기고 하는 형태로 일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전국민이 협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든 시스템이에요.


서로 협업 파트너로서의 개념으로 그에 걸맞은 이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공모전을 통해서 고객의 성장을 도와 꿈을 이루어준다는

 의미의 “이루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지태스크에서는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대표님 또는 '이지태스크'에서도 업무 지원이 필요할 때, 이루미와 협업을 하시나요?

네, 이지태스크는 이루미님들이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자료조사, 이미지 작업, 시스템 테스트까지 모두 함께해주고 있어요. 

저희는 개발팀, 마케팅팀, 인턴 사원들까지 모두 이루미와 협업을 해요. 혼자 묵묵히 이것저것 다하는 것은 이지태스크가 생각하는 인재상이 아니에요. 

적시적소에 이루미와 협업하는 능력을 높이 사고 있어요. 열심히 많이 시간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으로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거죠. 

저 또한 저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위해 이루미와 바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은 그때그때 해결해버려요. 기존의 수직구조에서 A가 B에게 설명하고 B가 C에게 

시키고 하는 데서 오는 낭비를 아주 싫어하거든요.




 







Q. 일을 맡기는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느낌이 있어 초반에 서비스 이용 허들을 낮추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새로운 서비스를 설명하고 알리는 것, 여전히 쉽지 않아요. 표현을 백번도 더 바꿔본 것 같아요. 다양하게 설명해보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계속해서 살펴봐요. 

사람마다 다 생각도 느낌도 달라서 이해하신다고 끄덕끄덕하셨는데, 실제 서비스를 또 설명하면 이해 못 하셨다는 게 느껴질 때도 많고요.

그래도 이제는 실체가 있으니 설명이 훨씬 쉬워졌어요. 다만, 그 실체를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과정이 남아있죠. 많은 분들이 접해보시고 경험을 공유하실 수 있도록 하는 

허들이 아직 또 남아있어요.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이요.



 



Q. 팀원들이 '이지태스크'에서 일하면서 워케이션과 유연근무제를 가장 만족하는 조직문화로 꼽았습니다. 

일과 휴가를 함께, 어떻게 가능한가요? 실제로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나요?


8천여 명의 긱워커 분들과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 팀원들은 실제 업무를 수행 하는 단계보다, 기획 관리하는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요. 

그러다 보니 워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세상도 보고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 외부의 경험을 내부로 가져오기도 해요.

예를 들자면 9시 출근 18시 퇴근의 경우 개인의 은행 업무, 병원 등 동시간대 불가능한 일들이 있어 일 중간에 외출을 하거나 반차를 써야 할 경우도 있죠. 


하지만 유연근무제는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고 시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의 흐름이 끊기지도 않고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저희 시스템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모두가 일을 잘 해내고 싶으면서도 워라밸을 놓치고 싶지는 않잖아요? 

고정된 인력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지만, 저희는 유연근무제만큼 유연하게 이루미들과 협업할 수 있으니 가능해요. 

저희 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시는 기업분들도 마찬가지고요.





 




Q.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제주 관광공사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작년만 해도 정말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시고, 수상도 하셨어요. 

이지태스크만의 강점과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이지태스크가 시대 흐름에 빠르면 빨랐지, 틀리지는 않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어요. 

제 삶이 고객과 이루미의 입장을 모두 말해주고 있는 실제 페르소나이기 때문이에요. 기존의 수직구조에 익숙해져 계신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설명이 쉽지는

 않지만, 오히려 제게는 저만 할 수 있는 영역이고 경쟁사가 붙어도 저만큼 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어떤 부분은 저도 긴가민가할 때가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객과 이루미님들의 반응이 그런 불안감을 없애 주는 것 같아요. 

시장이 원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해질 때마다 자신감이 붙거든요. 현장에 대한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 그게 이지태스크의 강점이고, 

그런 니즈를 파악하려는 노력! 이 저희 노하우인 것 같아요.






 





Q. 10년 동안 창업 현장의 멘토, 심사위원, 강사로 활동 하시면서 초기 창업팀을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실 거예요. 발로 뛰어야 한다는 것도 다들 아실 거고요. 

그런데 대표는 업무효율을 높이려는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해야 하는데 잘 못하고 계실 거예요. 기획이나 영업이나 아이템 고도화에 써야 하지만,

PPT 작업, 문서 편집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사시거든요. 


직원 고용도 힘들고 스타트업 팀원들도 멀티로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이지태스크가 있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이제 수시로 

나를 도와줄 협업파트너를 손쉽게 구하실 수 있게 되었잖아요?  이지태스크와 함께 상호성장을 꿈꾸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전 국민 협업플랫폼으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IPO가 목표예요. 

이지태스크에서 일을 하거나 맡기면서 성장한 분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하나하나 단단하면서도 빠르게 만들어가고 싶어요. 


경기가 어렵다고들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이지태스크가 함께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시는 1000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에는 만들어 보려고 해요.

 







전혜진 대표님의 책 추천 📚

『창업자의 딜레마』 -노왐 와서먼 



Q. 인상 깊게 읽으신 책 중에 험난한 창업 여정 속에서 힘든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많은 책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정답인 양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정답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읽거나 듣고, 대표자는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하죠.  

그런 의사결정의 다양한 사례들과 결정 요소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나라면? 이라는 질문으로 

다시 그 케이스를 본인의 사례로 흡수 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창업자의 딜레마』 는  그런 사례들을 담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책입니다.





Q.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상깊었던 구절이나 내용이 있다면 함께 부탁드려요.

창업자들은 새로운 고민 상황이 생길 때마다 그 고민에 빠진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창업자의 딜레마/노왐와서먼]는 원래 그런 고민은 다 하는 거다. 당연한 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과 소규모 기업 어디서 경력을 쌓을지, 창업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지, 1인 기업이 좋을지 팀 창업이 좋을지부터, 지위와 보상에 따른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딜레마에 빠졌을 때 선택에 따른 양쪽의 장단점을 고민할 수 있는 사례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전체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를 복합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래 두 문장이 인상깊었어요.


 “연쇄 창업자가 신생 기업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처음 세운 신생 기업에서는 창업자의 권력과 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그 신생 기업의 성공으로 부를 얻은 창업자는 연이어 세운 신생기업에서 ‘권력을 연장’할 수 있다." 

 p.468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지만, 그다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 또한 중요한 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서요. 

연쇄 창업은 어쩌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매번 새로운 사업을 할 때마다 사업의 규모가 커진 것처럼요. 첫술에 배부르기도 큰 꿈을 초기에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혜진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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