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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ay11월 창업촌村 ㅣ 창업이 하고싶어서-









11월의 시작점 네트워킹 파티 창업촌 村 "창업이 하고 싶어서- "

국내 최고 Tech-Edge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의 이용관 대표, 그와 초기 스타트업을 함께 했던 3인방이 창업촌에서 모였습니다!

•김재현 대표 - (주)이서 : 실외 미세먼지 저감 장비 개발 스타트업
• 엄세훈 대표 -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 : 친환경 대체에너지 생산 스타트업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 이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 중인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출신 선후배이자
현 스타트업 대표 3인이 모여 그 시절 창업 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들려드립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창업 초기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팀워크"

"이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지내보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합류 "

 


이용관 대표 :   여러분들도 지금 창업을 결심하셨거나 또는 이제 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아마 그 초기 순간에 대해서 되게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창업 초기 순간에 대해서 좀 얘기를 좀 해볼게요. 저는 그 당시에 나이가 만으로 29세였고, 2000년에 엄 대표님이 만 26세, 이렇게 20대 중반~ 후반 때 창업했고, 제 기억에 제가 맨 처음에 엄 대표님에게 제안했어요. 저희는 같은 실험실에 있었고, 주로 당구로 맨날 서로 투덕거리던 사이였어요. 제가 엄 대표님에게 제안을 먼저 한 이유는 이분이 되게 금사빠예요. 제가 이런 거 해보자 했더니 바로 승낙 했어요. 자판기 커피 한 잔으로.. 엄 대표님, 저한테 사업을 하자고 제안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엄세훈 대표 : 사실 저는 다른 생각 없었고요.(웃음)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 개인적인 성향이긴 한데 정해져 있는 루트를 가는 것을 별로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어요. 동료나 선배들이 주로 가는 코스들이 있잖아요. 보통 보면 졸업하고, 연구소에 가든가 아니면 삼성이나 혹은 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을 가든가 그리고 나이 차면 거기서 일생을 보내는 그런 정해져 있는 그런 루트를 좀 거부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었죠.

그래서 재미있을 것 같았죠. 저희가 2000년에 창업하고 2012년에 M&A가 됐었는데, 초기에 굉장히 어려운 시기들이 정말 많았어요. 근데 그 시간을 견뎌내는 가장 큰 힘은 결국엔 팀워크인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블루포인트 이용관 대표님하고 말은 커피 한 잔이긴 하지만 그 밑에 깔린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관 대표 : 제가 엄 대표님을 설득한 다음에 엄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 또 있다. 그래서 룸메이트였던 우리 김 대표님에게 바로 창업하자고 설득했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김재현 대표:  그때가 하루를 일찍 끝내면서 전망을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어느 날 엄세훈 대표가 오더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플라즈마’ 기술을 가지고 창업했지만, 저는 양자 컴퓨터를 공부했는데,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형적인 코스는 미국으로 가서 포닥이나 이런 선진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고 돌아와서 어느 학교에서 운이 좋으면 교수가 돼서 연구 활동을 계속하는 보통 그려지는 그런 스토리였는데 왠지 좀 그게 싫었어요.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죠(웃음)

제가 선택했던 이유도 재미였던 것 같아요. 이걸 하면 젊은 시절 재밌게 보낼 수 있겠다. 그런 재미를 찾아갈 수 있었던 거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이거 재밌으니까 한번 해보자 그랬으면 못했을 것 같은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고 이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지내보는 것도 재밌겠다. 그런 생각으로 합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성향이 전혀 다른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



"성향이 다른 두 사람과 함께해서 운이 좋았다."



이용관 대표 :  처음에 팀원을 구성할 때 고민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리고 또 이 사람들이 나한테 진짜 적합한 사람인가? 고민이 될 텐데 실은 여기 두 분은 성향이 정말 다르세요. 엄 대표님은 제가 제안했을 때 바로 수락했고, 김 대표님은 한 6개월 정도 걸렸어요. 두 분의 성향 차이가 일에서도 많이 드러났어요.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면 엄 대표님은 저를 항상 지지해줬어요. “그거 괜찮다 바로 하자!” 하고 김 대표님은 항상 “그거 좀 고민해 봐야 해.”라고 하셨죠.  제가 어떻게 보면 이 두 분이 있어서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엄 대표님 같은 사람하고 저 같은 사람만 있었으면 맨날 그림만 그리고 맨날 재밌었을 텐데..(웃음) 하지만 뭐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겠죠. 반대로 김 대표님 하고만 있었으면 사업이 되게 좁은 영역에서만 있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 두 분이 있어서 저는 아주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창업 초기 3년은 어땠을까


"첫 투자 받는 데 8년"

"서로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



이용관 대표:  ‘플라즈마트’ 초기 때 제 개인적으로는 첫 3년은 일이 되든 안 되든 저는 즐거웠던 것 같은데 여러분들 어떠셨나요?


엄세훈  대표:  동아리 수준이었죠^^...(웃음) 회사 형태이긴 하니까 근무는 하는데, 퇴근 시간이 딱 되면 “용관이 형~! ” 하면서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했어요. 그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재미로 시작한 회사이다 보니 초창기에 철이 들기까지 그 과정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김재현 대표: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 분야를 바꿔서 회사에 간 거기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다음에는 제조업이다 보니까 막 생각해서 설계하면 어느 날 실물로 나와 있는 거예요. 그게 너무 재밌었어요.


이용관 대표:  저희가 2000년에 창업했는데 첫 투자를 받은 게 2008년이었어요. 거의 A라운드를 받는 데 8년 걸렸거든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가 없죠. 그 당시 용역으로 매출을 계속 만들면서 생존했는데, 서로 신뢰 관계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돌이켜보면 저희가 얼마나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했는지.. 


엄세훈 대표:   지금은 초기 창업, 스타트업을 위한 전문 액셀러레이터들이 있고,  팁스나 후속 연계 사업들이 쭉 있죠. 반드시 딛고 가야 하는 징검다리들이 쭉 마련이 되어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이런 시스템이 거의 없었죠.  블루포인트처럼 좋은 액셀레이터를 만나서 마련되어 있는 징검다리를 잘 건너게 되면 일단 한 5년 정도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용역을 꼭 해야할까?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영역에서 접근 할 것"

 


이용관 대표:  많은 분들이 이런 거 물어봐요 용역을 꼭 해야 되나요?  용역은 한 2~3년, 시장을 아는 정도 선에서는 좋아요. 근데 많은 분들이 이 용역을 가지고 캐시플로우를 만들어서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사업에 쓸 수 있을 거로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용역으로 절대 캐시플로우를 만들 수가 없어요. 대부분 늪에 빠져요. 용역을 하시려면 그 시장을 이해하는 정도까지만 해야 돼요. 이게 길어지면 그 색깔이 너무 강해지고 그거에 익숙해져요. 그리고 그 용역 계약을 못하면 대표나 모든 팀원이 불안해집니다.

처음에 유혹도 많고 사업에서 시장의 어떤 문제와 아이템을 선정할 때 착시가 엄청 많아요. 고객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게 제품이 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의외로 그게 사업 모델이 형성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만족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걸 8년 뒤에 알았어요.  여러분들은 여러 사례들을 경험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각자 대표가 되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가요?



"드라마 같은 스토리는 없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엄세훈 대표:  저는 시장이 없는 곳에 뛰어들었어요. 최근에는 ESG나 친환경 수소 혹은 탄소 중립 등 이런 여러 가지 환경 키워드들이 굉장히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됐지만 한 6년, 8년 전에는 다들 환경 걱정은 했지만, 시장이 형성이 안 됐었죠. 그래서 2년간은 많은 개발 투자를 하고, 굉장히 훌륭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실적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투자 IR도 많이 다녔어요. 대부분  "내용은 재미있는데 실제 비즈니스가 될지 잘 모르겠다."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그때 그 기술을 가지고 반도체 분야로  피벗을 했어요. 예전하고 비교해 보면 초기에 어려운 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김재현 대표:  창업을 한 번 하나 두 번 하나 비슷한 것 같아요. 사업은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하는데, 성공했던 프로젝트나 성공했던 개발 과제를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기가 막힌 우연이라고 해야 하나? 어마어마한 도움을 받고, 단종된 줄 알았는데 어디서 기사회생해서 나오고.. 이런 드라마 같은 스토리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운이 7이고 그 운을 잡아가면서 가는 우리의 준비가 3이다 라는 뜻에서 운칠기삼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을 하건 두 번을 하건 심지어 세 번을 해도 사업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길은 마찬가지일 거로 생각합니다.


이용관 대표:  저희도 어떻게 보면 우여곡절 끝에 M&A가 된 거고, 사업에서는 어떤 정답지가 없어요. 저는 제일 힘든 부분이 머리는 나하고 반대인 사람들을 많이 둬야 회사가 역량이 보완된다는 걸 알면서도, 뜻이 맞는 사람이 없다는 게 힘들어요. 내 반대인 사람인데 내가 하는 거에 다 동의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회사가 잘 되려면 그런 사람들이 많아야 돼요. 뜻이 맞는 사람보다 내가 부족한 걸 잘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대표에게는 이렇게 본인과 뜻이 안 맞는 데에서 오는 갈등이나 불편함을 견디는 게 제일 큰 몫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지만 정답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힘든 창업을 또 시작한 이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 "

"한 2~3년은 미쳐 보이는 짓을 해도 재밌겠다. "



엄세훈 대표:  욕심이죠. 근사한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 처음 이용관 대표님과  M&A를 통해서  엑싯함으로써 한번 매듭을 짓고 나서 또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망 이런 것들이 되게 많았죠. 플라즈마를 이용한 기술의 가능성 봤고, 그때 당시 세계적으로 기후 협약과 이산화탄소 감축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올 때라 대박이라 생각했죠. 


김재현 대표 : 그 당시에 제가 결혼해서 애들이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데 그런 광고가 있었어요. “네 아빠 뭐 하시노?" 하면 "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하는 보일러 광고를 보면서 제가 또 나름 물리학을 했다 보니까 딱 그 광고를 보는데 멋진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그렇게 될까? 이런 것들이 좀 궁금하기도 했고, 이런 말씀을 처음 드리지만 좀 건방진 마음도 있었죠. 왜냐하면 엑싯을 한 다음에 회사를 나름 많이 키워놨으니까 한 2~3년은 좀 미쳐 보이는 짓을 해도 재미있겠다 생각했어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A 시간 💡


#팀빌딩  #나와창업해줄래..?


저도 세 분처럼 이공계를 전공하면서 연구 개발까지 할 수 있는 팀원들을 구하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공계 전공한 학생들이 대부분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려고 많이 생각해서 설득이 어려운데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엄세훈 대표:  다들 정신을 못 차릴 때...빨리 채와야.. (웃음)  중요한 포인트는 저의 경우 제가 지분이 되게 낮아요. 같이 온 친구들한테 많이 나누기 시작을 했기 때문인데 사실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어야 되는 거죠. 그런 부분이 같이 마련이 되어야만 오랫동안 같이 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용관 대표님께서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들끼리 창업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이용관 대표:  저도 같은 연구실 사람들과 창업한 경우지만, 저희가 사업을 하기에 좋은 팀이었다고 얘기하진 않았어요. 우리가 이렇게 신뢰가 깊고 오랫동안 같이 한 좋은 관계는 맞지만, 사실은 2008년도에 첫 투자를 받고 그때 팀이 더 보강이 안 됐으면 마무리가 그렇게 좋지 않았을 수 있어요. 제조 전문가 부대표님을 포함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그때 투자 이후에 다 채워졌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회사도 훨씬 더 전문적으로 체계성도 갖고 밸류도 올라가고 매출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같은 필드 사람들과 어느 정도까지 마켓핏 보는 정도는  갈 수 있지만 진짜 제대로 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한테 안정적으로 만족스럽게 공급하려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야 하고 같은 필드에 있는 다섯 분만 가지고는 절대 못 한다고 생각해요. 





#갈등해결방법   #대표의숙명


조직 갈등은 팀 빌딩에서 좋은 사람들을 모으는 걸로 해결이 되는 건지 아니면 구성원이 적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업 문화를 잘 쌓아 나가야 하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엄세훈 대표:  어떤 조직이든 다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고 사람이 꼭 잘 모여야 팀워크가 잘 갖춰지는 거냐? 또 그렇지도 않을 거로 생각해요. 질문자분께서 느끼셨던 그 갈등에 핵심 사항이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팀원들하고의 마찰 갈등의 본질은 전혀 엉뚱한 데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분 분배의 불평등이나 혹은 다른 정말 이상한 데에 그 갈등의 씨앗이 있어서 그게 다른 형태로 표출이 되는 것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걸 한 번 들여다보셔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용관 대표: 조직 갈등의 문제는 천의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없는 회사는 없어요. 왜냐하면 회사는 제대로 돌아가면 고유한 역할 간에 갈등이 있어요. 예를 들면 품질을 하는 사람이 제조를 계속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친하게 지내기만 하고 서로의 역할을 안 하면 제품이 안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면 기본적 갈등은 항상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냐가 중요하고 대표로서 그런 갈등을 겪은 거는 조금 다를 수가 있는데 아까 말했듯이 대표는 계속 얻어맞을 수밖에 없어요. 그거를 숙명으로 생각하시고 하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리의믿음  #ChiefEntertainmentOfficer 


두 분은 이용관 대표님의 어떤 점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나요? 



김재현 대표 : 사람과의 관계는 너무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있기 때문에 왜 오랫동안 함께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표현의 방법이나 받아들이는 계기나 이런 것들은 다르겠지만 저희는 서로에 대한 진심과 그것에 대한 믿음은 있었던 것 같아요. 이용관 대표님은 회사가 커져도 혼자만 잘 되고 도망가지는 않을 사람이라는 근본적인 믿음이 있었는데, 그 믿음들은 어떻게 생겼냐하면 평소의 모습에서 계속 쌓이는 거거든요. 이용관 대표님의 가장 훌륭한 점은 노는 걸 너무 좋아하시는데 같이 놀기를 원합니다. 그니까 이게 결국은 즐거움을 같이 나누겠다는 거거든요. 고생은 우리랑 하고 즐거움은 딴 데서 가서 한다 그러면은 그런 모습이 술자리든 뭐든 쌓이면 점점 마음이 멀어지겠죠. 그런데 엄청나게 노는 걸 좋아하시는데 그때마다 우리와 항상 같이 놀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우리가 농담으로는 치프 엔터테인먼트 오피서(Chief  Entertainment Officer )라고 했죠. 아마 지금 블루포인트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실 것 같은데..(웃음) 그런 모습들이 그때 우리는 순수했으니까 믿음이 갔죠.





#지분구조   #지분분배


지인들끼리 창업을 하게 되면 차후에 지분에 관해서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실 때 지분 구조를 동등하게 나눠서 창업하셨는지 아니면 대표님께서 월급을 주시면서 차등 관계를 맺고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용관 대표: 좋은 질문인데 제 기억은 아주 정확한 기억은 아니에요. 맨 처음에는 대표이사를 교수님이 대신 해주셨어요. 교수님이 처음에 지분을 꽤 가지고 계셨고, 남은 지분을 제가 4, 다른 친구가 3, 지금 연구소장으로 있는 친구가 3 이렇게 처음에 나눴다가 계속 그게 투자자나 은행에서  대표이사 지분을 더 올려야 된다는 말이 나와서 그때 교수님도 이렇게 우리한테 지분 좀 나눠주시고 그러면서 조정이 한창 이루어졌었어요. 조정에 필요한 버퍼 역할을 교수님이 대부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원래 하기로 했던 4 3 3에서 제 지분이 높아졌고 이분들은 조금 더 낮아졌죠. 중간에 좀 많은 변화가 있었죠.



지분의 집중률 차이가 날 때, 두 분은 팀원 입장에서 불만은 없으셨나요?



엄세훈 대표: 완전히 불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정말 친구들끼리 했는데 지분차를 낸거면 조금 문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저보다 나이가 4살이 많은 형이었고, 그리고 또 사장이고 하니까 그러고 그냥 넘어갔죠. 지분율에 대해서 사실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얘기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헤어질결심  #좋은이별


 기존 아이템을 변경하면서 초기 팀원과 헤어져야하는 상황이 왔는데 이를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용관 대표: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오만 가지가 다 있어요. 근데 다 하나하나 굉장히 어려워요. 예를 들면 나이스하게 그냥 취지가 안 맞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결별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오만 종류의 소송들이 있어요. 잘 버티고 그게 잘 조정돼서 성장을 계속하는 회사도 있고 그것 때문에 망하는 회사도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천차만별이고 케이스마다 달라서 처음에 지분을 나눌 때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공유 해주신 엄세훈 대표님과 김재현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세 분의 찐친 케미 🥰 

초기 창업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만남의 장을 통해 더욱 많은 혁신의 시도가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1부 패널톡 시간을 마치고 2부 자유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비 창업자부터 초기 창업자,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분들이 모이는 창업촌 村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시작점 네트워킹 파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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