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Interview : 넥스트웨이브 'John Baik'

2024-08-12
조회수 238
스타팅포인트 반스푼 괴짜, 'John'의 Korean Life


Member Interview


안녕하세요, Starting Point입니다.

지난 번 members letter의 주인공 요한님에 이어, 또 다른

'반 스푼 괴짜' John의 한국 스타트업 라이프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들이 같은 팀이 되었고,

무엇이 캘리포니아에서 John을 한국까지 이끌었는지

이제 시작합니다!





'힘든 일도 익숙해져요, 힘들면 시간을 갖고 계속하면 돼요.'
한국에서 일하는 건 가족과 같은 느낌을 받아요. 미국에서의 직장 문화보다 우리는 더 가깝고 존중하고 서로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 John과의 인터뷰
13살, 재미로 시작했던 유튜브는 어느 순간 직업이 되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하지 못한 채 많은 비용을 대학을 위해 쓰는 것 보다, 내 에너지와 시간을 내가 믿는 일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렇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팀을 만들었다. 

전공은 커뮤니케이션,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좋아해서 개발자의 길을 택한 John은 이미 본인의 비즈니스를 리더로서 이끌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John은 부모님이 한국분이지만 한국어가 미숙해 KAIST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다. 소통이 어렵고, 한국과는 많이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John은 어떤 매력에 반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선택해서 왔을까?


Q. 지난번 뉴스레터의 주인공, 요한님과 아는 사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두 분이 알고 계신가요?
 
A. 제가 졸업할 때쯤, 미국의 기술시장은 좋지 않았고, 채용이 동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고 되었어요. 그 기간동안 경쟁도 매우 치열했고요. 그래서 저는 무급으로 인턴십을 하는 등 몇 개의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런 시기에, 스웨덴에서 제 부모님의 친구분이 오신 적이 있어요. 그렇게 요한과 만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저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단 한번 만났지만, 요한은 저를 많이 도와줬고 요한의 추천으로 넥스트웨이브에 합류하게 되면서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 출처 : Pexels  

Q. 넥스트웨이브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그럼 요한님인 건가요?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실 수 있나요?

A. 네, 요한이 일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의 합류를 제시했고, 약간 무서웠지만 신나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표님과 인터뷰하면서 넥스트웨이브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들은 후 *넥스트웨이브가 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주)넥스트웨이브는 다양한 산업에서 쉽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End-to-End IoT 솔루션 회사이다.

요한은 대표님이 정말 좋은 상사라고 했고, 실제로 인터뷰에서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을 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씀드렸지만 기다려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문진수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고있는 John

Q. 그렇다면 어떤 역할로 넥스트웨이브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A. 저는 현재 넥스트웨이브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에요. 주로 웹사이트의 기능이나 외관을 연구하며 문진수 디자이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만들어 보내면 웹사이트에서 디자인을 복제하고 특정 버튼이나 디스플레이 표시, 데이터베이스를 백엔드로 전송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원래 전공이 개발 쪽인가요?

A. 아니요. 전공은 커뮤니케이션이지만 저는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좋아해요. 그러다 코딩을 발견했고 친구가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좋아한다고 소개해 주었어요. 그렇게 시도해 보면서 조금씩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코딩 Boot camp를 등록하고 웹디자인 코딩과 웹사이트 만드는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제가 쌓아온 기술들을 다른 직업으로 옮기고 싶었어요. 유튜브는 경력이 제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 JOHNNYFLASH youtube

 Q. 구독자 20만의 유튜버라고 들었어요.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정말 재미로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돈을 벌고 스폰서와 광고를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로 하게 되었어요. 학교와 비즈니스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다 결국 유튜브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팀을 구성해서 운영했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비디오 편집과 글 쓰는 걸 좋아하게 되었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성우나 3D 애니메이터를 고용하면서 더 욕심이 생겼어요.
제 에너지와 시간을 제가 믿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Q. 어떤 유튜브를 했는지 소개해줄 수 있나요?

A. 'JOHNNY FLASH' 어린이 콘텐츠 유튜브입니다. 아이들이 자유시간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제가 직접 대본을 쓰고 편집도 했습니다. 3D 애니메이터는 제가 구상하고 있는 그림들을 재현해 주었구요. 아이들을 웃게 하고 콘텐츠에 참여시키는 채널이에요.

Q. 지금은 그만둔 건가요?

A. 지금은 넥스트웨이브에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 저의 우선순위는 넥스트웨이브에서의 일, 그리고 한국 생활입니다. 유튜브를 위한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앞으로 계속해서 가볍게 비디오를 만들 겁니다. 예전같이 집중하지는 못해도 여전히 소득이 나오는 제 부수입이기도 하고요.(웃음)
 * 업무를 하고있는 John

Q.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쭤볼게요. 한국에 사는 건 어때요?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었나요?

A. 한국에 사는 건 정말 좋아요! 미국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이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좋아해요. 항상 한국에 살고 싶었어요. 미국에 있을 때도 한국은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 좋은 날씨 모두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어요. K-드라마, K-팝도 좋아하고 사람들의 패션이 좋고, 잘 관리되어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은 미국에 비해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웃음). 차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걷기도 많이 해서 땀이 많이 나요.

Q. 봄, 가을엔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될 거에요. 직장과 동료는 어떤가요? 한국어를 잘 못해서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A. 제 직업이 정말 좋아요, 매우 도전적이고 재밌어요. 많이 배우기도 하고요. 동료들과는 가족과 같은 느낌을 받아요. 우리는 항상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해요. 캘리포니아에서는 퇴근 후에 한 번도 동료들과 시간을 보낸 적이 없지만 이곳에서는 퇴근 후에도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물론 한국도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표님은 좋은 상사고, 동료들도 착하고 소규모 팀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다들 저를 돌봐주고 번역도 해주고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줘요.

Q. 한국 생활 중 뭐가 가장 어려웠어요?

A. 음식 주문 같은 단순한 일들이 힘들었어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고, 동료들이 모두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저를 많이 도와주고 지지해 주었어요. 코딩의 경우에는 코드 베이스가 영어로도 많이 있기 때문에 영어로 읽거나 배워야 해서 괜찮아요. 하지만 가까운 친구를 사귀거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어려워요. 그냥 친구가 아닌 가까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퇴근 후에 할 게 없어서 그냥 회사에 남아있기도 하거든요.
 *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John

Q. 그건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일인걸요. (웃음) 한국어 학교 다닐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시작하면 친구들이 많이 생길 거 같아요. 한국어 학교는 어떻게 다니게 되었어요?

A. 그러길 바라요. KAIST에 한국어 교육원이 있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본적인 한국어는 이미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아마 한글 자음, 모음부터 시작할 거 같아요. 한글을 읽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지만 항상 이해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리고 아마 제 글씨는 아기들이 쓰는 글씨와 비슷할 거예요.

Q. 응원할게요. 한국에서 그리고 넥스트웨이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A. 우선은 요한에게서 얻은 지식이나 기술을 전부 이해하는 것이 목표에요. 언젠가는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저는 리더의 자리에서 팀을 이끌고 책임지는 일을 좋아해요. 유튜브를 하고, 팀을 꾸리고, 사람들을 가르쳐봤기 때문에 제가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걸 스스로 느낄 기회가 오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선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그 후에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음식을 주문하기도 하고요. (웃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John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나 문장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저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에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Q. 춤과 노래를 잘하고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음악을 좋아해요?
A. 노래 잘 못해요. 누가 제가 거짓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웃음) 
저는 딘이나 크러쉬 노래같은 한국 R&B 노래를 좋아합니다. 댄스 유튜브는 개인 계정에 취미로 올리고 있어요.

Q. 스타팅포인트 멤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A. <two of us> 클래식한 노래예요. 시대를 초월하고 고전적인 음악이라 추천해요.




본인만의 독특한 경험과 새로운 희망을 품고
한국으로 온 John은,
언어의 장벽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성장 욕구가 강하며, 본인의 목표가 명확합니다.

스타팅포인트에서 오가며 종종 이야기를 나눈 John은
언젠가 제게 어떻게 매일 웃고 있냐고 물었지만,
넥스트웨이브의 모든 분들이 항상 먼저 좋은 기운을
전달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기운을 가득 받은 반 스푼 괴짜 'John'과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인터뷰는 어떤 반스푼 괴짜 멤버일까요?
멤버십 이용권 50% 할인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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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ing Point
괴짜들의 이야기 시작되는 공간, 스타팅포인트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52번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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