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웨이브 반스푼 괴짜, 요한님의 개발 이야기
안녕하세요, Starting Point 입니다. 지난번 뉴스레터는 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사이자, 스타팅포인트의 '반스푼 괴짜' 기업 멤버인 넥스트웨이브의 요한님을 살짝(?)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요한님이 말하는 '코딩의 매력' 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스타팅포인트 재미사냥꾼, 요한님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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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님의 인생이나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해요. 만약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재미가 없는데 돈을 많이 주니까 한다? 그럼 저는 나중에 뒤 돌아봤을 때 남아있는게 없을 것 같아요.
만약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1주일 휴가 다녀온게 가장 재미있는 기억이라면, 저한테는 의미가 없어요. 저는 재미를 쫓았을 때 더 성공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재미도 중요하지만, 재미없는게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단순히 '일'로만 느껴지고 즐기지 못하면, 그 순간부터 프라이빗 섹터나 스타트업에서는 성장하는게 어렵지 않을까요?
우리 인생의 대부분은 직장에서 보내고, 계속해서 일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 자체에서 재미를 찾고 즐겨야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 재미없다고 느껴지면, 재미없는게 무엇인지 빨리 알고 환기 시켜야하고요. 그렇게 리프레쉬하고 새로운걸 시도해보고 도전해야 성장을 한다고 봐요.
만약 제가 어느순간 코딩이 재미없어지고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거나 조직을 관리 하는게 더 재미있어지면 그쪽으로 역량을 키우는거죠. 그렇게 계속 Gradual 하게 성장하고 도전하면 그런 사람들이 속한 조직도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요? |
재미를 찾는 이유도 결국,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네. 그리고 주변에 보면 진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이코패스 or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
솔직히 재미있는걸 찾는게 어렵잖아요. 근데 그냥 두려워하지 않고 인생의 재미를 찾아보는거죠.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도전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불가능한 것, 안되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되든 안 되든 일단 시도해 보는 거예요. 사람들이 어려운 건 피하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걸 무서워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어려워도 계속 부딪히고, 반복해야 돼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재미있는 일도 찾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아, 불가능한 일이 있기도 하네요. 누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냄새가 나게 해달 라' 이런걸 요구한다면 이건 불가능하죠. 하하. * 인터뷰 중에도 깨알 개그를 시도하는 요한님이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특히 코딩은 끝이 없고 개발자는 편해지는 순간, 기술적인 문제로 죽어요. 지금 쓰는 기술들은 1년 안에 다 사라진다고 보거든요. 특히 프론트엔드는 새로운 것들이 매일 매일 생겨나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고, 피하면 성장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어야 하는거죠.
아마 저도 언젠가는 편해져서 쓰기 싫은 스택이나 언어가 있겠죠? 근데 그 전까지는, 못해도 2~30대까지는 무조건 다 써봐야 해요. 그래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알고 있는 기술들 써서 해결할 수 있어요. |
요한님은 특히 코딩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이 굉장히 다채로워요. 신나보이고, 더 텐션이 올라가는 것 같달까요?
하하하. 그래요?
코딩은 계속 배워야하고 새로운게 끊임없이 나와요. 약간 크리에이티브한 분야? 내가 배우는 것 뿐 아니라, 내가 배운 걸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도 있고요. '저 사람한테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실 한국에 오면 코딩 학원 선생님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은 제가 좀 감당이 안될 것 같았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학원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대전에는요. 옛날에는 파워포인트도 만들거나 편집하려면 손 많이 가고 시간 오래 걸리잖아요. 근데 코딩으로 Escaping하면 저는 터치할 필요가 없어요. 물론 수작업으로 하는 것 보다 예쁘지는 않겠지만요. 하하하.
사람마다 누군가는 집을 짓는데 망치를 사용하고, 또 누군가는 의자를 만드는데 사용하잖아요. 그런 것 처럼 저한테 코딩은 그냥 망치같은 도구인 셈이에요. |
* 스타팅포인트 오픈하우스파티에 참석한 요한님. |
'개발자'라고 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요한님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음악이랑 커피요.
커피는 공부를 따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커피의 세계에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싶 어서 혼자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맛을 구분해보고 있어요. 유튜브도 보고요.
예전에 일본에 있는 커피 오마카세를 간 적이 있어요. 여러가지 커피를 조그마한 잔으로 맛 볼 수 있는 가게인데, 그 가게를 다녀온 후에 조금 더 본격적으로 커피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은 살짝 머리를 풀어주는 느낌인 것 같아요. 코딩이 또 크리에이티브한 업무니까, 또 다른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코딩은 안되는거 계속 붙잡고 고민하고, 사무실에 머리 박고 있어도 어차피 안돼요. 그럴때 창의적인 활동으로 머리를 풀고 말랑말랑하게 해주는거죠.
근데 또 웃긴게, 코딩 잘하는 사람들 보면 거의 음악 관련된 걸 하더라구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뉴스 인터뷰를 보면 10명 중에 9명은 기타나 피아노를 쳐요. |
일과 인생을 즐기고 있는 요한님에게도 고민이 있나요?
음 아니요, 고민을 하면 점점 고민의 범위가 넓어져서 일부러 안하려고 해요. 업무적으로 고민을 한다면 뭔가 걱정하던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고민하거나 생 각을 안하려고 하고, 그래야 업무도 빨리 진행되잖아요. 저는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플랜B를 만들어요.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그때 어떻게 대처할지 플랜을 만들어두는거죠. 고민만 한다고 일이 되진 않으니까요.
넥스트웨이브에서 개발 총괄직이니 책임감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회사 내부와 외부에서의 요한님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예전에 넥스트웨이브 오기 전에 팀 리더 역할을 했는데, 싫은 소리 하는게 어렵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회사 밖에서의 저한테도 영향을 미쳤어요. 힘들었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직설적으로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뭐가 싫으면 싫다고 바로 얘기하는데, 왜 싫은지 이유도 함께 이야기해줘요. 코드쪽으로 문제가 생기면 방향성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팀원들이 상처받을 때도 분명히 있어요. 근데 이건 그냥 단지 일이고, 퍼스널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그래서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하고, 밖에서 자주 만나기도 해요.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일하는거잖아요. |
요한님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전히 유튜브나 책을 보며 공부도 합니다.
가끔 타성에 젖어 쳇바퀴 굴러가듯 살아가는 저에게는,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지. 이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지' 라는 울림을 주던 인터뷰였습니다.
아, 요한님이 추천하는 코딩 사이트를 빼놓을 뻔 했네요. 'kaggle.com' (진짜 재미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한번에 해볼 수 있는 무료 사이트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꼭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
다음 인터뷰는 어떤 반스푼 괴짜 멤버일까요? 8. 14. (수) 14:00, 공개합니다! |
멤버십 이용권 50% 할인 프로모션
MEMBERSHIP EVENT
홈페이지 → Membership 메뉴 → 1개월 이용권 결제 * 홈페이지 비회원 결제와, 오프라인 현장 결제도 가능합니다. |
Starting Point 괴짜들의 이야기 시작되는 공간, 스타팅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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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뉴스레터는 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사이자,
스타팅포인트의 '반스푼 괴짜' 기업 멤버인 넥스트웨이브의
요한님을 살짝(?)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요한님이 말하는 '코딩의 매력'
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스타팅포인트 재미사냥꾼, 요한님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만약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재미가 없는데 돈을 많이 주니까 한다?
그럼 저는 나중에 뒤 돌아봤을 때 남아있는게 없을 것 같아요.
성장하고 도전하면 그런 사람들이 속한 조직도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요?
성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이코패스 or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어려워도 계속 부딪히고, 반복해야 돼요.
라' 이런걸 요구한다면 이건 불가능하죠. 하하.
* 인터뷰 중에도 깨알 개그를 시도하는 요한님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죽어요. 지금 쓰는 기술들은 1년 안에 다 사라진다고 보거든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고, 피하면 성장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어야 하는거죠.
신나보이고, 더 텐션이 올라가는 것 같달까요?
보다 예쁘지는 않겠지만요. 하하하.
요한님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서 혼자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맛을 구분해보고 있어요. 유튜브도 보고요.
여러가지 커피를 조그마한 잔으로 맛 볼 수 있는 가게인데, 그 가게를 다녀온 후에
조금 더 본격적으로 커피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업무니까, 또 다른 창의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각을 안하려고 하고, 그래야 업무도 빨리 진행되잖아요.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고민하는게 아니라 그때 어떻게 대처할지 플랜을
회사 내부와 외부에서의 요한님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직설적으로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뭐가 싫으면 싫다고 바로 얘기하는데, 왜 싫은지 이유도 함께 이야기해줘요.
코드쪽으로 문제가 생기면 방향성이나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팀원들이 상처받을 때도 분명히 있어요.
근데 이건 그냥 단지 일이고, 퍼스널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그래서 소통을 자주 하려고 하고, 밖에서 자주 만나기도 해요.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일하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