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Interview : 반 스푼 괴짜, 석주님

2025-01-16
조회수 80
행위의 과정을 통해 배우며 기준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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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Interview

안녕하세요, Starting Point입니다!

스타팅포인트에는 창업/예비창업자분들뿐 아니라,

다양한 프리랜서분들이 멤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스타팅포인트에서 소개해 드릴

반 스푼 괴짜 프리랜서는 바로 석주 님입니다. 


🤷🏻 남다른 미적 감각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많은 협업 콜을 받고 있는 석주 님의 이야기,

지금 바로 함께 하시죠!




 프로젝트에 '핏' 하게 맞는 디자이너를 꿈꾸다. 
안녕하세요 석주 님! 자기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며 약간은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프리랜서 활동 전에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을 했었는데,
실장님의 디렉팅을 받고,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내는 일이었죠. 

끊임없이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내고 정말 디자인'만' 해야 하는 작업을 반복하니
점점 디자인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던 것 같아요.

흥미가 떨어진 그 마음을 회복하고 싶었고, 무엇이 되었든 어떤 프로젝트에
전반적으로 참여하며 '팀원'으로서 일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던 계기가 하나 있는데요! 
여성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브랜드를 플리마켓 형태로 기획해서, 
브랜드 토크를 진행하고, 브랜드 마켓을 열었던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했던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껴졌어요.  

단순히 시안을 만들면서 디자인을 파고드는 것보다 프로젝트 성격, 이야기들을 
전반적으로 고민하면서 디자인을 프로젝트에 어떻게 녹여내고, 사용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의도가 사람들한테 어떻게 잘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프로젝트에 디자인을 '핏'하게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맞는 옷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석주 님이 진행했던 프로젝트 '고스트맨숀'



석주 님이 스타팅포인트 멤버로 합류하며, 
다양한 멤버분들이 작업을 의뢰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스타트업과 협업을 하시기도 했는데, 어떠셨나요? 
제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주시고 연락을 주셨었는데, 감사하죠. 😄  

사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퇴사를 하고 다시 취업을 해야 할지,
프리랜서로 활동할지 고민이 많았고 실제로 취업 준비도 잠깐 했어요.

원래 제가 지역 소멸 이슈라든지, 지역 문제에 관심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전에 남아 있기도 했고, 너무 관심사 쪽으로만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길이 한정적이고 막힐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좀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나 고민들에 대해,
어디까지 혼자서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증명을 하고 싶기도 했고요. 
 
지금까지는 디자인하던 분들을 만나왔는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나야 제가 갖고 있는 어떤 것들을 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처음으로 스타트업과 협업을 하게 됐어요. 

저도 스타트업과 일하는 것이 처음이었고, 저에게 작업을 맡겨주셨던 스타트업도
외부 디자이너와 협력해서 일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처음 하는 경험이니 기존에 진행하던 업무 방식에 변주를 줘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한 번 봐야겠다는 관점으로 일을 했어요.

예를 들면, 기존 소통 방식이던 메일과 전화 대신 대면 미팅을 자주 갖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계약직'으로 생각하시고 작업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렸었어요. 다행히 대표님께서도 좋다고 하셔서 진행을 하게 됐죠.

아직 여러 스타트업과 협업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경험을 되돌아보면 확실히 자유로운 분위기는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제안을 해 봤을 때, 이렇게도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의사소통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게 된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건너 건너 듣기만 하고 산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는데,
최근에는 스타트업 관련한 문화나 행사를 좀 경험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웃음)
* 디자인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석주 님. 



네, 메일과 전화 대신 미팅을 자주 하셨다고 했는데, 
소통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 도움이 되셨나요?
네. 주변에 연차가 좀 있으신 디자이너 분들도,
외부 인력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고 어려움을 겪으시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소통에서 오해의 여지가 없고요. 
금액이 오고 가고, 노동이 오고 가는 일이다 보니 서로 솔직해야 하는 지점들이
필요한데, 메일이나 전화보다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입장이나 그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메일 같은 경우에는 본심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대면으로 미팅을 진행할 경우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정확하게,
본심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좋은데,
그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보다 그 이미지가 나오기 위한 어떤 맥락이나 그 과정 
자체가 좋아요. 그러니까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달려오는 그 과정이요. 

물론 그 과정이 머리 빠지게 스트레스받지만요. (웃음)

그래서 단절된 상황 속에서 메일이나 전화로 소통하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는
방식이 저에겐 더 몰입할 수 있고 맞는 방식인 것 같아요. 
* 지난날의 석주 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석주 님의 2025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해진 것은 없어요. 

일단 2024년 여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려고 해요.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 지금 시기에 해볼 수 있는 것들이요.

그리고 하반기에 어떤 결론을 내보려는 생각입니다. 

올해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랜서를 계속할 수도 있고, 스튜디오에 다시 취업할 수도 있죠. 
스타트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취업하면 어떨까 싶은 마음도 있고요. 

스타트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생각한 계기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생각하게 된 지점인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가 내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한계점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내부의 사정이라든지, 어떤 관계성들이요.

제가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고,
선을 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험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죠.

제가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고, 어떻게든 더 끌고 가고
싶다면, 차라리 인하우스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던 것 같아요.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하우스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겠죠? (웃음)

한 번은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반은 직장인, 반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요. 

예를 들어 파견직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이 있고, 퇴근 이후에는 제 사무실에서
제 개인적인 작업을 하거나 업무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회사에 완전히 소속되어 있는 것도 조금 어렵다고 느꼈고, 
혼자서 모든 걸 끌고 가려니까 팀원이 필요한 지점도 있어서, 쉽지는 않았어요.

혼자서 하려면 모든 의사결정을 제가 해야 하고,
제 판단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것을 제가 컨트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팀원과 함께할 수 있는 인하우스를 생각했던 지점도 있습니다. 

음, 제가 이런 것을 이야기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사이의 입장 차가 있고 서로의 기준이 다르잖아요.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지점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냥 막연하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웃음)

디자인하시는 분들,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이 함께 모여 경험들을 베이스로,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오피셜 하기보다는 프리한 분위기로,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사례들을 허심탄회하게 케이스스터디 정도를 진행해 보는 거죠. 

디자이너인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 스타팅포인트 라운지에서 인터뷰 중인 석주 님.



석주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디자이너 분들과 각자의 언어와 
생각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혹시 스타팅포인트 멤버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다들 되게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를 몰두해서 파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껴져요. 

공간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 공간을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요. 
그래서 언젠가 한번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인상 깊게 보고 있어요. (웃음)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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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ing Point
괴짜들의 이야기 시작되는 공간, 스타팅포인트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58번길 58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52번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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