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것은 없어요.
일단 2024년 여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려고 해요.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 지금 시기에 해볼 수 있는 것들이요.
그리고 하반기에 어떤 결론을 내보려는 생각입니다.
올해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랜서를 계속할 수도 있고, 스튜디오에 다시 취업할 수도 있죠. 스타트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취업하면 어떨까 싶은 마음도 있고요.
스타트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생각한 계기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생각하게 된 지점인데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가 내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한계점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내부의 사정이라든지, 어떤 관계성들이요.
제가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고, 선을 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험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죠.
제가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고, 어떻게든 더 끌고 가고 싶다면, 차라리 인하우스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했던 것 같아요. 경험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인하우스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겠죠? (웃음)
한 번은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반은 직장인, 반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요.
예를 들어 파견직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이 있고, 퇴근 이후에는 제 사무실에서 제 개인적인 작업을 하거나 업무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회사에 완전히 소속되어 있는 것도 조금 어렵다고 느꼈고, 혼자서 모든 걸 끌고 가려니까 팀원이 필요한 지점도 있어서, 쉽지는 않았어요.
혼자서 하려면 모든 의사결정을 제가 해야 하고, 제 판단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것을 제가 컨트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팀원과 함께할 수 있는 인하우스를 생각했던 지점도 있습니다.
음, 제가 이런 것을 이야기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사이의 입장 차가 있고 서로의 기준이 다르잖아요.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지점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냥 막연하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웃음)
디자인하시는 분들,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이 함께 모여 경험들을 베이스로,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오피셜 하기보다는 프리한 분위기로, 어떤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사례들을 허심탄회하게 케이스스터디 정도를 진행해 보는 거죠.
디자이너인 입장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
스타팅포인트에는 창업/예비창업자분들뿐 아니라,
다양한 프리랜서분들이 멤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스타팅포인트에서 소개해 드릴
반 스푼 괴짜 프리랜서는 바로 석주 님입니다.
🤷🏻 남다른 미적 감각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많은 협업 콜을 받고 있는 석주 님의 이야기,
지금 바로 함께 하시죠!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나 고민들에 대해,
어디까지 혼자서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증명을 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런데 확실히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소통에서 오해의 여지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