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Interview : 반 스푼 괴짜, 영주님

2024-12-03
조회수 59
트렌드보다 본질이 더 중요한 영주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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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Interview

안녕하세요, Starting Point 입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시원한 미소로

반 스푼 괴짜 멤버들에게 💪🏻 에너지를 주고 있는 영주님입니다. 


🤷🏻 영주님은 어떤 일을 했었고,

또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스타팅포인트에 합류 했을까요?


영주님이 말하는 '본질'과 마케팅!

우리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눠봐요.




 프리워커로 스타팅포인트에 합류하다. 
안녕하세요 영주님,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케터로 3년 간 일을 했던 임영주입니다.
지금은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 아니 프리워커라는 말이 맞겠네요.
프리워커로 이것저것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퇴사를 하고 농산물 관련해서 창업을 하려고 처음에는 혼자 계획하고 구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지금은 약간 딜레마에 빠졌어요.

부모님께서 본업은 아닌데, 샤인머스켓 농사를 짓고 계세요.
샤인머스켓 판매를 도우면서 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창업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준비를 하다보니 아이템이 저랑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요.

대부분 중개 수수료가 농부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막상 제가 해보니까 이게
과연 도움이 되는 게 맞나? 판매할 때 정말로 산지 직송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제가 공감을 못 하니까 이 아이템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런 딜레마에 빠진 것 같아요.
마케터로 일을 하셨는데, 
마케팅 쪽으로 창업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것도 흔히 말하는 현타가 왔다고 하죠. 
처음에는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대학교 졸업 후에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죠. 인하우스 마케터로요. 
스타트업이다 보니 해외 박람회나 전시회를 많이 나가게 됐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마케터는 저 혼자였어요. 더군다나 마케팅은 매출과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했고요. 

기존에 근무했던 회사가 개발자, 디자이너, 저 (마케터).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매출이 잘 나오지 않으면 '마케팅에 뭔가 문제가 있다'가 되더라고요.

사실 제품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고, 판매를 한다고 해도 환불이나 교환 요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마케팅이 중요한 것도 맞고 투자를 받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투자금으로만 회사를 성장시킬 수는 없잖아요? 투자금은 회수가 되어야 하고, 투자를 받으려면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니까요. 

그럼 매출이 오를 수 있도록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제품을 디벨롭하고 개선을 해야 하는데, 투자를 받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까 결국 회사 사정은 어려워지고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고 귀결되며 도돌이표더라요.

누구를 위한 마케팅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웃음)
* 스타팅포인트 반 스푼 괴짜이자 '후레쉬모닝빵'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영주님



영주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은 무엇인가요?
저는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았어요.
재미있어서 대외 활동으로 시작하게 된 케이스죠.

그런데 마케팅은 하면 할수록, 알면 알 수록 더 어렵고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마케팅이 회사에서 또는 어떤 제품이나 솔루션에서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마케팅'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거든요.

브랜딩도 연결이 되어야 하고, 브랜딩이 연결되려면 당연히 제품이 있어야 하고요.
마케팅은 연결된 것들이 포괄하고 있는 핵심을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케팅이라고 하면, 블로그 상위 노출이나 인스타 팔로우 증가 같은 바이럴 마케팅을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프리랜서 마케터로 일할 때도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기도 했고요. 

예를 들어 "마케팅 대행사에서 30만 원 주면 노출되게 해준대, 이거 진짜야?"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체험단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고요. 
물론 일시적으로 가능하겠죠.

하지만 꾸준히 하지 않거나 결국 제품이든 서비스든 '본질'이 없으면 안 돼요. 
유료 광고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당연히 낫겠지만 일회성이라고 봐요. 

사실 저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부분에서 마케팅이 하면 할수록 어렵고 심오하달까요? (웃음)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조금 더 본질에 집중한 것이다 보니, 
지금은 프리랜서로서 알음알음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주는 정도예요. 

체육관 홍보를 한다고 하면, 고객이 원하는 내용에 맞춰서 글을 써보고 유입 검색어 확인해서 알려준다거나 제가 직접 체육관에 등록하고 관원으로서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알려주는 정도요.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스타팅포인트 중정에서 업무를 보던 영주님.



그렇다면 꼭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계획하고 있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웃음) 그래서 그걸 찾고, 고민하는 중이에요. 
퇴사할 때는 '직장인 아니면 창업' 이렇게 생각했었고, 요즘도 다시 회사 다닐까?
하는 고민이 들 때도 많아요.

창업이 무조건 답은 아니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사이 어딘가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았고 도전적이었어요. 
원래 저는 프랑스어를 전공했는데 복수 전공으로 화학공화과를 선택했어요.
 
정말 단순하게 인문대 학비는 제일 저렴하고 공대 학비가 제일 비싼데 복전한다고 돈을 더 내는 건 아니니까 공대 들어가면 🐶이득이네? 이렇게 생각했죠.
당연히 수학이나 물리를 잘 모르니까 현실의 벽에 부딪혔어요. 

그때 화공과 인원이 60~70명 정도 됐었는데 교수님이 출석부를 보시고는,
"야 인문대 누구냐? 손 들어봐라" 이러시면서 공학 수학 문제를 칠판에다 풀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찌저찌 풀었지만 살면서 그렇게 창피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정말 궁금하셨는지 따로 불러서 이야기도 하시고 잘 해보라고 덕담도 해주셨는데, 이러다가 정말 올 F로 졸업하겠다 싶어서 두 학기 다니고 드롭했어요. 

정말 어릴 때는 졸업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알차게 다녔어요. 
프랑스 어학연수도 2년 다녀오고, 대만으로 무작정 떠나서 6개월 동안 살기도 했죠.
돌아와서는 무역학과 복수 전공을 했는데, 졸업할 때쯤 대학원 고민도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대학생일 때보다 시간적, 물질적 여유도 있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좋아하는 걸 너무 찾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못 찾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 스타팅포인트 중정에서 인터뷰 중인 영주님 



다재다능한 분들이 영주님과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고민에 대한 갈피를 잡게 되면 말씀해주세요. (웃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인들한테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사는 법' 이런 책이나 영상도 찾아보고요. 

그런데 오히려 좋아하는 걸 찾으려고 하지 말고, 
내가 진짜 안 하면 안 되겠다 하는 걸 찾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겠으면 일단 아무거나 해보라고요.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전공과 관련 없는 직업을 택했을 때 '어? 이걸 여기서 써먹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 처럼 뭐든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거 하는 거죠. 뭐든지 쓸모는 있을 테니까요.

무엇이든 좋은 점만 있는 게 아닌 것처럼, 
힘이 들든 들지 않든 몰입하는 시간 자체가 뿌듯함을 주고 계속 달릴 수 있게 하는 에너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최근 들어 했어요. 

저도 계속 찾아 나가는 중이고 고민을 하고 있지만,
몰입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느껴지면 그게 제가 좋아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시원한 웃음이 정말 매력적인 영주님! 



몰입과 본질,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반 스푼 괴짜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고민하고 늦추면 계속 늦춰지기만 할 뿐, 일단 해보세요!
고민을 계속 미루다보면 나중에 고민하지 말고 그때 빨리 할걸 후회할테니까요.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이걸로 충분할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그냥 뭐든 해보자구요. 

감사합니다!


 S.N.L. - 괴짜들의 밤 
Startingpoint Network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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